충무김밥의 유래에 관한 이야기 중 하나는...
해방 이후 충무(현 통영)항에서
고기잡이를 나가는 남편이
고기 잡느라 식사를 거르고
술로 끼니를 대신하는 모습을 본 아내가
남편이 안쓰러워
김밥을 만들어준 것에서 시작되었답니다
남쪽의 날씨가 따뜻해서
아내가 싸준 김밥이 잘 쉬어
못 먹게 되는 일이 많았는데
그래서 밥과 속을 따로 담아 주었는데...
여기서 유래된 향토 음식이랍니다
결혼전 언니따라 명동에서 맛본
충무김밥은 눈으로 봐서는 정말 별거 없는데
새콤~짭조름~ 쫀득~한 오징어 식감과
그 맛이 중독성이 있어 자꾸 생각나더라구요
그 시절 명동 골목에만 충무김밥점이 3개가 있었으니
인기가 실감이 가시지요?
세월을 지나...
지금은 제 손으로 충무김밥을 만들어 먹네요
이맛은 어찌내는걸까?? 했던
그 궁금증이 해소되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그 맛~!!!
같이 맛보실래요? ^^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는 않지만
무와 오징어를 미리 절이는 과정이 필요해요
재료 : 오징어(중)2마리, 무 1/2개
다진마늘, 다진파, 다진생강, 올리고당, 액젓, 참기름
무 절임양념 : 식초 1/4컵 설탕 1/4컵 소금 1T
오징어 절임양념 : 식초 1/4컵 설탕 1/4컵
소금 1/2T
무 무침양념 : 고추가루 2T, 다진마늘 1ts, 다진파 1T, 액젓 1T
오징어 무침양념 : 고추가루 2T, 다진마늘 1T, 다진파 1T, 액젓 1T
올리고당 1/2T, 참기름 1ts, 생강가루 조금
무는 비지듯이 먹기좋은 크기로 썹니다
분량의 무절임 양념에 절여주세요
오징어는 껍질을 벗기고
저는 저수분으로 통3중 냄비에 넣고
뚜껑을 닫고 센불에서 3분 익혀주었어요
이렇게 먹기좋게 살짝~ 데쳐주었어요
물에 풍덩 데치는것보다 식감도 맛도 좋아요
역시 먹기좋은 한입 크기로 썰어서
분량의 오징어 절임양념에 넣어 절여주세요
3시간 정도 절여주면 되는데
저는 전날 밤에 이렇게 절여서 냉장고에 넣고
다음날 무침양념에 버무려 주었어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잘 절여졌어요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무 무침양념 : 고추가루 2T, 다진마늘 1ts, 다진파 1T, 액젓 1T
분량의 무침양념에 물기를 뺀 무를 넣고
버무려 주세요
매콤~새콤한 충무김밥용 깍두기 완성이에요
아삭하면서 딱~!! 좋은 맛이 납니다
오징어도 잘 절여진거 같지요?
오징어 무침양념 : 고추가루 2T, 다진마늘 1T, 다진파 1T, 액젓 1T
올리고당 1/2T, 참기름 1ts, 생강가루 조금
분량의 무침양념에 넣고 버무려 주세요
쫀득~한 식감에 매콤~새콤한
충무김밥용 오징어무침이 완성되었어요
평소 김밥처럼 참기름 소금 깨소금 넣고
비벼주셔도 되는데
저는 약한 소금물로 밥을 지어서
참기름은 넣지 않고
깨소금만 뿌려서 비벼주었어요
김밥용 구운 김을 반 잘라서 밥을 펴주고
돌돌 말아준 후,
한입 크기로...저는 4등분으로 잘랐어요
이렇게 담아내면 완성~!!
충무김밥은 이렇게 나무꼬지로 찍어먹어야
제 맛이지요?
충무김밥 좋아하시면 한번 만들어 보세요
정말...그 맛이 납니다~
맛있~~~따~~~!! ^^
